21일 마약 상습 투약 혐의로 두번째 영장실질심사를 받는 배우 유아인이 "큰 심려 끼쳐 죄송하다"고 밝혔다.
유아인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출석해 "그동안 큰 심려 끼쳐 다시한번 정말 죄송하다"며 "법정에서 성실히 답변하고 제가 드릴 수 있는 의견 솔직하게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증거 인멸 지시하거나 대마 강요한 혐의를 어떻게 보나'라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고 법정으로 향했다.
이번 심사는 지난 5월 24일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기각된 지 약 4개월 만에 열리는 것이다.
유아인은 2020년부터 서울 일대 병원에서 미용시술 수면마취를 빙자해 약 200차례, 총 5억원 상당의 프로포폴 등 의료용 마약류를 상습 매수·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수십 차례에 걸쳐 타인 명의로 수면제 약 1000정을 불법 처방받아 투약하고, 지난 1월 최씨 등 4명과 함께 미국에서 대마 등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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