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한센앤선 X 빌헬름 라우리첸 건축, 모나크 체어 론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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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한센앤선 X 빌헬름 라우리첸 건축, 모나크 체어 론칭
  • 이수빈
  • 승인 2023.06.1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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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한센앤선이 빌헬름 라우리첸 건축과 함께 VLA61 모나크 체어(VLA61 MONARCH CHAIR)를 론칭한다. 1944년 당시 10피스만 생산됐던 빌헬름 라우리첸의 의자를 보다 많은 사람들이 만날 수 있게 됐다.

덴마크 역사상 가장 위대한 건축가로 손꼽히며 덴마크 기능주의를 선구적으로 개척한 빌헬름 라우리첸(1894년-1984년)의 VLA61 모나크 체어는 그의 미완성 건축 프로젝트에서 처음 탄생했다. 

1944년 최종적으로 완성되지 않았던 한 건축 프로젝트를 위해 디자인한 VLA61 모나크 체어는 그 당시 단 10개의 피스만 제작됐다. 현재는 전 세계 경매에서 컬렉터들이 선망하는 희소성 높은 아이템이 됐다. 한정적으로만 소장할 수 있었던 모나크 체어를 칼한센앤선이 제작· 론칭해 처음으로 보다 많은 이들에게 선보일 수 있게 된다.

빌헬름 라우리첸은 평생 나비를 연구했던 유명한 나비 애호가로 모나크 체어도 제왕 나비(Monarch butterfly)에서 따온 이름을 붙였다. 풍성한 패브릭, 곡선형 팔걸이, 눈물방울 형태를 한 유기적인 바의 곡선이 특징인 이 의자는 가벼우면서 동시에 호화로운 예술적 표현을 보여준다. 작은 황동으로 마감된 의자의 발과 수작업으로 폴리싱한 관절 부분에서 라우리첸의 일관된 디자인적 특징을 엿볼 수 있다.  

모나크 체어는 의자의 많은 부분이 곡선이나 이중 곡선 형태를 띠고 있어, 칼한센앤선의 숙련된 가구제작자들에게도 복잡한 과정을 거치기에 오랜 시간이 소요된다. 모나크 체어를 조립하기 전 모든 부분을 수작업으로 폴리싱하고, 그후 관절 부분을 포함한 의자 전체를 다시 한번 핸드 폴리싱한다. 

그 후 의자 위에 등받침을 올린 후 패브릭으로 감싸는 작업 뒤, 팔걸이와 뒷다리까지 정밀한 피니싱으로 마무리하는 과정을 거쳐 완성됐다.

사진 칼한센앤선

이수빈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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