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가 출산 기록은 있지만 출생 신고는 되지 않은 영아 2명의 사례를 감사원으로부터 추가로 전달받아 조사하고 있다.
수원시는 관내에 주소지를 둔 30대 내국인 여성 A 씨, 30대 외국인 여성 B 씨와 이들이 각각 낳은 신생아에 대한 정보를 전날 감사원으로부터 넘겨받았다.
시는 같은 날 A 씨를 만나 "미혼 상태로 지난해 아기를 낳았는데 키울 수 없어서 수도권의 베이비박스에 두고 왔다"는 진술을 받았다.
시는 그가 베이비박스에 아기를 두고 온 정확한 시점 등에 대한 조사를 통해 아기의 소재를 파악 중이다.
외국인 여성 B 씨는 2019년 아기를 출산한 기록이 있지만 현재 주소에 살고 있지 않아 조사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시 관계자는 "B 씨가 외국인이어서 현재 관계 기관에 소재 파악을 위한 정보를 요청한 상태로, 정보를 받으면 이를 토대로 최대한 빨리 B 씨를 찾아 아기의 생존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라며 "경찰에도 수사 의뢰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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