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산 투명하지 않아"…걸그룹 피프티 피프티, 소속사 상대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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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산 투명하지 않아"…걸그룹 피프티 피프티, 소속사 상대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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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6.28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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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프티 피프티. 사진=연합뉴스 제공

4인조 신인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새나, 키나, 아란, 시오)가 현 소속사 어트랙트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을 신청했다.

피프티 피프티의 법률대리인을 맡고 있는 법무법인 '바른'은 28일 입장문을 통해 "4인의 멤버들은 법률 대리인을 통해 지난 6월 19일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해 현재 재판이 진행중"이라며 "이는 어트랙트 측이 계약을 위반하고 신뢰관계 파괴를 야기한 데 따른 조치"라고 밝혔다.

이어 "법률대리인은 그간의 여러 문제점을 지적하며 시정을 요구하는 서한을 발송했으나, 어트랙트는 요구사항에 대한 해명 노력 없이 지속적인 언론보도를 통해 멤버들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있어 본 입장문을 밝히게 되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멤버들은 부모님과 충분히 상의한 후에, 법률대리인의 조력을 받아 문제제기에 이른 것"이라며 "그럼에도 어트랙트가 계약위반 사항에 명확한 설명을 하지 못하면서 '외부 세력에 의한 강탈 시도'라며 멤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고 있고, 멤버의 수술 사유를 당사자 협의도 없이 임의로 공개하는 모습을 보면서, 멤버들은 큰 실망과 좌절을 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멤버들은 어트랙트가 투명하지 않은 정산, 활동이 어려운 건강 상태를 밝혔음에도 일방적으로 강행하고자 했던 모습 등 계약상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여러 사정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것"이라며 "이것은 어떠한 외부 개입 없이 4인의 멤버가 한마음으로 주체적인 결정을 내린 것임을 명확하게 밝히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또 "어트랙트는 이제부터라도 더 이상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의 명예를 훼손하지 말기를 요청드린다"며 "4인의 멤버들은 응원해주시는 팬들께 하루 빨리 돌아가고 싶은 마음뿐이다. 이후에도 저희는 여전히 더 주체적이고, 성실하게 임하는 아티스트가 될 것임을 약속 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어트랙트는 지난 23일 "당사와의 전속계약을 위반하도록 유인하는 외부 세력이 확인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어트랙트는 멤버 강탈 시도 사건의 배후에 외주용역업체와 워너뮤직코리아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워너뮤직코리아는 26일 피프티 피프티 멤버를 강탈하려 했다는 주장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반박했다.

피프티 피프티는 지난해 11월 첫 번째 싱글앨범 '더 비기닝 : 큐피드(The Beginning: Cupid)'로 데뷔했다. 이후 타이틀곡 '큐피드(Cupid)'가 빌보드 핫 100 차트에 진입하며 주목 받았다.

한국면세뉴스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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