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 ‘세상에서 가장 늦은 졸업식’ 독립운동 캠페인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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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 ‘세상에서 가장 늦은 졸업식’ 독립운동 캠페인 시행
  • 민병권
  • 승인 2023.07.1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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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는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학생 독립운동가를 위한 ‘세상에서 가장 늦은 졸업식’을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세상에서 가장 늦은 졸업식은 독립운동으로 부당한 처우를 받아 학업을 포기해야 했던 학생 독립운동가를 위한 명예졸업식이다. 명예졸업생은 독립운동가 중 후손들의 동의를 받아 국가보훈부 공훈전자사료관 내 퇴학 기록과 복원 가능한 사진이 남아있는 학생 94명을 선정했다. 

행사는 150여 명의 독립운동가 후손들과 빙그레, 국가보훈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

졸업사는 홀로그램으로 복원원 독립운동가 김찬도 선생이 낭독했다. 김찬도 선생은 수원지역의 학생운동 단체인 ‘건아단(健兒團)’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한 공로를 인정받아 건국훈장 애족장을 서훈받았다. 졸업식 진행은 공주 의병대장으로 활동한 김순오 선생의 증손으로 알려진 배우 한수연이 맡았다.  

빙그레는 졸업식을 맞아 참석자들에게 명예 졸업장과 졸업앨범을 제작해 전달했다. 

빙그레 관계자는 “독립을 위해 학업 뿐 아니라 온 삶을 희생하신 독립운동가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후손 분들이 자랑스러움을 느끼실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빙그레는 앞으로도 독립운동의 정신을 고취시킬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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