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킨백 뮤즈' 英 가수 겸 배우 제인 버킨 별세...향년 76세 [KDF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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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킨백 뮤즈' 英 가수 겸 배우 제인 버킨 별세...향년 76세 [KDF World]
  • 이태문
  • 승인 2023.07.17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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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를 거점으로 활동하며 에르메스의 대표 제품인 ‘버킨백’ 탄생에 영감을 준 영국 출신 가수 겸 배우 제인 버킨(Jane Birkin)이 세상을 떠났다.

17일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버킨은 16일(현지시간) 파리 자택에서 숨진 채 간병인에 의해 발견됐다. 향년 76세.

버킨은 이전부터 심장병을 앓고 있었으며 2021년에는 가벼운 뇌졸중을 일으킨 적도 있다.

1946년 영국에서 태어난 제인 버킨은 1965년 영화 '낵 앤 하우 투 겟 잇'으로 단역 데뷔한 뒤 배우이자 모델로 활동을 시작했다.

1960년대 후반 프랑스로 이주한 그는 연인인 프랑스의 유명 싱어송라이터이자 영화감독인 세르주 갱스부르와 1969년 함께 듀엣곡을 발표하면서 가수로 데뷔했다. 

1991년 세상을 떠난 갱스부르와 버킨은 1960년대 말부터 10여년간 연인이자 음악적 파트너로 함께하며 ‘예스터데이 예스 어 데이(Yesterday Yes a Day)’ 등 여러 명곡을 남겼다. 

에르메스를 대표하는 버킨백은 1984년 파리행 비행기 안에서 당시 에르메스 경영자였던 장 루이 뒤마의 옆자리에 앉은 버킨이 아기용품이 많이 들어가는 여행용 가방이 없다고 불만을 털어놓아 수납력이 좋은 명품으로 탄생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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