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이 연일 40도 이상의 기록적인 불가마 더위가 이어져 각지에서 경보가 발령됐다.
16일 지지(時事)통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로마의 최고 기온은 17일 40도, 18일 43도가 예상돼 2007년에 관측된 최고 기온 30.5도를 넘어설 전망이다.
유럽우주국(ESA)은 이탈리아 시칠리아섬과 사르데냐섬의 경우 48도까지 올라 유럽 관측사상 최고 기온을 갈아치울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탈리아 보건부는 로마를 포함한 16개 도시에 1급 폭염주의보를 발령했으며, 다른 9개 도시에는 2급 폭염주의보를 냈다.
그리스의 중부 도시인 테베는 14일 최고 기온이 44.2도로 관측됐으며, 스페인 기상청도 17일부터 19일까지 폭염을 경고하면서 남부 지역의 최고 기온이 40도를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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