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투자가들이 일본 주식을 사고 파는 데 1125조 원을 사용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1일 NHK는 33년 만에 닛케이 평균 주가가 3만 3000엔대를 회복했던 6월 한 달간 해외 투자가가 일본의 증권거래소를 통해 주식을 거래한 금액이 123조 엔을 넘어섰다고 전했다.
도쿄증권거래소의 집계에 따르면, 6월 도쿄와 나고야 등 일본 국내 4곳의 증권거래소에서 해외투자가가 주식을 거래한 금액은 약 123조 2000억 엔(약 1125조 원)에 달했다.
이는 5월보다 16% 늘어난 수치며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1999년 1월 이후 최고액이다.
지역별로는 유럽이 94조 8100억 엔으로 17% 증가했으며, 아시아는 19조 5900억 엔으로 20%, 그리고 북미는 8조 4200억 엔으로 2% 늘어났다.
금융정책을 강화하는 서구와 달리 일본은 금융완화책을 유지해 기업 실적이 안정적일 거라는 예측 속에 일본 주식으로 자금을 돌리는 투자가들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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