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화순의 한 요양병원에서 불이 나 13명이 중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19일 전남 화순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9분쯤 전남 화순군 화순읍 한 요양병원 지하에 위치한 목욕탕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목욕탕과 요양병원 환자 등 13명이 연기흡입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중 목욕탕 보일러실에서 용접작업을 하던 60대 김모 씨는 의식을 잃고, 중태에 빠졌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3시 5분쯤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불은 지하 보일러실에서 더 번지지 않고 화재가 발생한 지 46분 만에 완전 진화됐지만, 연기가 지상에 있는 요양병원으로 확산됐다.
소방당국은 건물 내부 인명 검색을 모두 마친 오후 4시 26분쯤 대응 단계를 해제했다.
소방당국은 보일러실을 보수·수리하기 위해 용접 작업을 하던 중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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