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 6685억원…1분기 대비 소폭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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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 6685억원…1분기 대비 소폭 개선
  • 김상록
  • 승인 2023.07.27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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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가 연결 기준으로 올해 2분기 매출액 60조55억원, 영업이익 668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2분기 보다 각각 22.28%, 95.26% 감소했다. 다만, 지난 1분기(6402억원)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소폭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출하 감소에 따른 부정적 영향이 있었으나 DS부문 적자폭이 축소되고 디스플레이·TV·생활가전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주력 사업인 반도체(DS)부문의 2분기 매출액은 14조7300억원, 영업손실액은 4조3600억원이다. 1분기 영업손실액 4조5800억원 보다 적자폭이 축소됐다. 그러나 1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4조원대 적자를 면치 못했다.

스마트폰, 가전 등을 담당하는 디바이스경험(DX)부문은 매출 40조2100억원, 영업이익 3조8300억원이다.

MX(Mobile eXperience)은 글로벌 스마트폰 수요 감소 추세 속에 플래그십 신제품 출시 효과가 줄면서 프리미엄 비중이 감소했고, 경기 침체로 인해 중저가 시장 회복이 지연돼 전분기 대비 매출이 감소했다. 하지만 갤럭시S23 시리즈가 전작 대비 견조한 판매를 이어갔고, A시리즈 상위모델 등의 판매 호조로 두 자릿수 수익성을 유지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매출 6조4800억원, 영업이익 8400억원, 전장 자회사인 하만은 매출 3조5000억원, 영업이익 250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2분기 시설투자액은14조5000억원이다. 사업별로는 DS부문 13조5000억원, 디스플레이 6000억원 수준이다. 상반기 누계로는 총 25조3000억원이 집행됐다. DS부문 23조2000억원, 디스플레이 9000억원이다.

메모리의 경우 지난 분기와 유사하게 중장기 공급성 확보를 위한 평택 3기 마감, 4기 골조 투자와 첨단공정 수요 대응 목적으로 평택 중심 설비 투자를 진행했다.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R&D 및 후공정 투자도 지속했다.

삼성전자는 "하반기는 글로벌 IT 수요와 업황이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부품 사업 중심으로 상반기 대비 전사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면서도 "단, 거시경제 리스크 등으로 인한 수요 회복 관련 불확실성은 계속될 전망"이라고 했다.

DS부문은 하반기에 ▲DDR5 ▲LPDDR5x ▲HBM3 등 고부가 제품 판매와 신규 수주를 확대할 방침이다. 또 인프라 및 R&D, 패키징에 투자를 지속하고 GAA(Gate-All-Around) 공정 완성도 향상 등으로 중장기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DX부문은 ▲폴더블 스마트폰 ▲태블릿 ▲웨어러블 등 주요 신제품을 성공적으로 출시하고 TV/가전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확대해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6월 2023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환경경영 관련 DX부문은 2022년에 국내 전 사업장, 베트남, 인도, 브라질 제조사업장에서 100% 재생에너지 사용을 달성했고, 자원순환성 강화를 위해 재생레진 적용 플라스틱 사용량을 2021년 대비 3배 확대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ESG 경영을 지속 강화할 방침이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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