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강대숲납량축제 트레킹 코스에 日 '731' 부대 생체실험 콘셉트 논란…주최측 "머리 숙여 사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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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강대숲납량축제 트레킹 코스에 日 '731' 부대 생체실험 콘셉트 논란…주최측 "머리 숙여 사죄"
  • 한국면세뉴스
  • 승인 2023.07.27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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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1일부터 시작되는 울산 '태화강대숲납량축제'에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생체 실험을 일삼은 일본군 '731부대'를 콘셉트로 한 프로그램이 포함됐다. 이를 두고 비난이 일자 주최 측은 사과와 더불어 해당 내용을 수정 및 변경 조치했다.

행사 주최·주관사인 한국연극협회 울산광역시지회(울산연극협회)는 26일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올린 사과문을 통해 "금번 호러트레킹 코스 중 공포체험에 가벼운 소재가 아님에도 731부대 관련해 업체와 코스로 지정한 점, 어떤 변명의 여지도 없이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했다.

이어 "선정된 트래킹 코스에 대한 충격과 분노, 절대적으로 공감한다. 해당 트레킹 코스는 수정해 변경했다"며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더 알찬 내용으로 제16회 태화강대숲납량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공개된 태화강대숲납량축제 프로그램 중 하나인 호러 트레킹 코스에 '731부대' 관련 내용이 들어간 사실이 알려졌다. 축제 포스터에는 '713 부대. 살아있는 인간을 대상으로 한 인체실험 및 세균실험과 약물실험 등이 이루어짐'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한국면세뉴스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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