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박광온, 김은경 노인 폄하 논란에 "특정 세대 상처 주는 언행 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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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박광온, 김은경 노인 폄하 논란에 "특정 세대 상처 주는 언행 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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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8.02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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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가 최근 불거진 김은경 민주당 혁신위원장의 노인 폄하 논란에 대해 "민주당의 모든 구성원은 세대 갈등을 조장하거나 특정 세대에게 상처를 주는 언행을 삼갈 것이다,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회의에서 "김은경 혁신위원장이 (자신의) 노인 관련 발언에 대해서 사과의 뜻을 밝혔다. 관련해서 한 말씀 드리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당의 모든 구성원은 모든 국민의 말씀을 겸허하게 경청하고 배려하는 자세로 대할 것"이라며 "모든 언행에 신중하고 유의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오늘은 노인이라 부르는 우리 아버지와 어머니 세대의 희생과 헌신 위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그런데도 우리나라의 노인 빈곤율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가운데 가장 높다. 슬픈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세대 간 갈등 해소와 노·장·청 조화를 중요한 정책 기조로 삼아왔다"며 "기초연금의 도입과 확대, 치매국가책임제 도입, 노인 일자리 확충, 경로당 냉난방비 예산 확충과 같은 노인 복지정책을 추진하고 또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달 30일 서울 성동구 한 카페에서 열린 20·30세대 청년과의 좌담회에서 과거 자신의 아들과 나눈 대화를 소개했다.

그는 "스물두살 둘째 아들이 중학교 1학년인지 2학년일때 '왜 나이 든 사람들이 우리 미래를 결정해'라고 질문했다"며 "자기(아들)가 생각할 때는 평균 연령을 얼마라고 봤을 때 여명(남은 수명)에 비례적으로 투표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1인 1표라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지만 맞는 말이다. 왜 미래가 짧은 분들이 1대 1 표결을 해야 하느냐"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한국면세뉴스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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