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영상 무단 사용 논란 스브스뉴스 "전적으로 불찰…재발하지 않도록 노력"
상태바
유튜버 영상 무단 사용 논란 스브스뉴스 "전적으로 불찰…재발하지 않도록 노력"
  • 한국면세뉴스
  • 승인 2023.08.29 12: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브스뉴스'가 영상에 삽입한 유튜버 A씨 영상. 사진='스브스뉴스' 유튜브 채널 캡처

SBS 뉴스 유튜브 채널 '스브스뉴스'가 한 유튜버의 영상을 무단으로 사용했다는 논란이 일자 사과했다.

'스브스뉴스'는 '"한국 김밥 어디 있어요?" 김밥 품절 대란이라는 미국 현 상황' 영상 댓글란에 "지난 27일 스브스뉴스 담당자의 착각과 판단 오류로 유튜버님의 댓글을 차단하는 일이 있었다"며 "스브스뉴스 담당자는 영상 제작 전 해당 유튜버에게 영상 사용 허가 문의 메일을 보냈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유튜버는 영상 사용 조건을 메일을 통해 제시했고 이 조건을 충족하면 해당 영상을 사용해도 좋다고 허가를 해주셨다. 스브스뉴스 담당자는 영상 사용 조건을 충족시켜 가며 영상을 제작했다고 판단했다"며 "영상이 업로드된 이후 해당 유튜버는 스브스뉴스가 자신이 제시한 조건을 모두 충족시키지 않았다고 댓글을 달았다. 스브스뉴스 담당자는 곧바로 유튜버님께 재차 문의 메일을 보냈다"고 했다.

그러면서 "미국과의 시차 때문에 답이 늦게 올 것으로 생각해 그사이 잘못된 정보가 퍼질까 하는 우려에 답을 받기 전 한시적으로 유튜버님의 댓글을 차단했다. 이는 명백히 담당자의 잘못된 판단이었다"고 말했다.

또 "댓글이 달린 후 메일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해당 유튜버님이 제시하신 여러 영상 사용 조건 중 스브스뉴스 담당자가 누락한 부분이 있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파악했다. 이후 댓글 차단을 해제했고 해당 유튜버님께 자초지종을 설명드리고 사과의 뜻을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스브스뉴스'는 "즉시 유튜버님께서 요청하셨던 조건을 모두 충족시키는 방향으로 영상 수정을 완료했고, 유튜버님께도 이러한 과정을 상세히 전달드리고 양해를 구했다"며 "영상 사용 조건을 일부 누락한 채 영상을 출고한 것은 전적으로 스브스뉴스팀의 불찰"이라고 시인했다.

끝으로 "스브스뉴스팀은 외부 영상 사용에 있어서 엄격한 가이드라인을 가지고 있으며 업무 프로세스를 재점검하고 보완하여 앞으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7일 '스브스뉴스'는 "한국 김밥 어디 있어요?" 김밥 품절 대란이라는 미국 현 상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은 최근 냉동 김밥이 미국 대형 식품점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더불어 유튜버 A씨가 미국 마트에서 한국 김밥을 사는 모습 및 집에서 김밥을 먹고 있는 모습 등을 삽입했다.

이후 유튜버 A씨는 해당 영상을 통해 "스브스 정말 실망이다. 사용 조건 말했는데 싹 무시하고 그냥 영상을 올렸다. 이럴 거면 '영상 사용해도 되냐'고 문의 이메일은 왜 주셨나"라며 항의했다.

이에 '스브스뉴스'는 해당 유튜버를 차단했고, A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이 댓글을 달자 '스브스뉴스' 측이 나를 차단했다"라고 했다.

한국면세뉴스 kdf@kdfnews.com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