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휴게소 '종이상자 수유실'에 비난 쏟아져, "여성의 수치심과 공포에 너무 둔감" [KDF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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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휴게소 '종이상자 수유실'에 비난 쏟아져, "여성의 수치심과 공포에 너무 둔감" [KDF World]
  • 이태문
  • 승인 2023.09.23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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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국도 휴게소에 '종이상자 수유실'이 설치돼 SNS 등을 중심으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21일 BSS산인(山陰)방송에 따르면 시마네(島根)현 마쓰에(松江)시의 국도 휴게소 '아키카나기사공원'에 19일 종이로 만든 폭 1mx높이 2mx깊이 2m의 수유실(판매가 1만 엔)이 설치됐다.

입구는 커텐이 달려 있고 수유실 안 천정은 없는 상태라 잠글 수도 없고 위에서 누군가 위에서 들여다볼 수 있어 이용자의 불편과 불안이 우려된다.

'종이상자 수유실' 설치에 대해 "무섭다. 왜 이런 걸 만드는지?" "실제로 사용하는 여성의 수치심과 공포에 너무 둔감하다" "아이 키우는 사람들을 너무 막 대하는 느낌" 등의 비난이 이어졌다.

일본 국토교통성은 전국의 국도 휴게소에 베이비 코너 보유율을 2025년까지 50% 이상 끌어올릴 계획으로 일본도로건설업협회는 올해 전국 50군데 국도 휴게소에 '종이상자 수유실'을 기증하기로 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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