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틀스 레드·블루 앨범, 2023년 에디션으로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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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스 레드·블루 앨범, 2023년 에디션으로 탄생
  • 한국면세뉴스
  • 승인 2023.11.10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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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스의 컬렉션 앨범이 새롭게 태어났다.

유니버설뮤직은 10일 "비틀스 '레드 앨범'과 '블루 앨범'이 발매 50주년을 맞아 카탈로그 보강을 포함해 스테레오 믹싱 또는 돌비 애트모스 믹스를 거쳐 2023년 에디션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마지막 신곡 '나우 앤드 덴(Now And Then)'과 2023년 믹싱 버전 '러브 미 두(Love Me Do)'는 각각 '블루 앨범'과 '레드 앨범'에 수록됐다"고 전했다.

레드 앨범과 블루 앨범은 연대순으로 비틀스의 주요 곡과 싱글을 수록한 베스트 앨범이며 각각 음반의 커버 색상으로 붙은 별칭이다. 레드 앨범은 1962년부터 1966년까지, 블루 앨범은 1967년부터 1970년까지 발표한 비틀스의 곡이 담겼다.

두 앨범은 1973년 4월에 동시 발매됐다. 당시 레드 앨범은 빌보드 앨범 차트 및 영국 차트 3위, 블루 앨범은 빌보드 앨범 차트 1위와 영국 차트 2위를 차지했다. 현재까지 합산 3000만장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레드 앨범은 기존 26곡을 비롯해 초창기 비틀스에게 영향을 준 로큰롤 및 R&B 커버곡, 조지 해리슨의 초기 작품 등 12곡을 추가해 총 38곡을 수록했다. 2022년 스페셜 에디션을 위해 작업한 'Revolver'를 제외하면 모두 2023년 믹스 버전이다.

블루 앨범에는 기존 28곡에 마지막 작품 ‘Now And Then’ 등 9곡을 추가해 37곡이 담겼다.

유니버설뮤직은 두 앨범을 두고 "대중음악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밴드가 이룬 음악적 성과가 얼마나 대단한지, 그리고 비틀스가 어떤 과정을 거쳐 진화하고 발전했는지를 한눈에 알 수가 있는 작품"이라고 평했다.

유니버설뮤직 코리아는 이달 12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복합 문화 공간 '오드 포트'에서 비틀스 팬들을 위한 강연회 '비틀스: 밋 더 레전드'를 연다. 강연회는 12분짜리 숏필름 다큐와 뮤직비디오 상영, 앨범 수록곡 청음회, 팬 행사 등으로 구성됐다. 팝 칼럼니스트 김경진 씨의 강연도 진행된다.

한편, 지난 2일에 발매된 비틀스의 'Now And Then'은 3일 글로벌 스포티파이 일간 차트 15위를 기록했으며 발매 4일 만에 모든 음원 플랫폼을 합쳐 누적 5500만회 스트리밍을 달성했다. 또 지금까지 40만장의 음반 판매고를 올렸다.

'Now And Then'은 존 레논이 1970년대에 작업한 데모곡 중 하나다. 그의 아내 오노 요코가 비틀스 멤버들에게 전달했으나 당대엔 존 레논의 목소리와 피아노 연주를 분리하는 기술이 부족했기에 미완의 상태로 남게 됐다. 오랜 시간 잠들어 있던 이 곡은 기술의 발달로 존 레논의 목소리와 피아노 반주 소리를 분리할 수 있게 됐고, 여기에 비틀스 멤버들의 연주가 더해져 완성됐다.

사진=APPLE CORPS LTD 제공

한국면세뉴스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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