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록밴드 비틀즈 (The Beatles) 멤버들이 다 함께 그린 그림이 고액에 낙찰됐다.
2일 아사히(朝日)신문에 따르면 멤버들이 지난 1966년 일본 공연 중 그린 작품 '여인의 이미지(Images of a Woman)' 1일 글로벌 경매 플랫폼 크리스티 경매에서 약 174만 달러(약 23억 2742만 원)에 낙찰됐다.
크리스티 경매측은 지난해 12월 비틀즈 그림의 경매를 예고하면서 40만 달러에서 60만 달러로 예상했지만 약 3배 많은 고액으로 낙찰됐다. 낙찰자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 작품은 지난 1966년 6월 29일부터 7월 3일까지 비틀즈의 네 멤버가 일본 투어 중 힐튼 호텔에서 머물 때 테이블에 둘러 앉아 그림을 그린 것으로 알려졌다.
작품 가운데 원에는 멤버 각자의 친필 사인도 있어 소장 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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