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합정역 인근 아파트에서 박쥐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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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합정역 인근 아파트에서 박쥐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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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11.17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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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서울 마포구 합정역 인근 아파트에서 박쥐가 발견됐다.

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9시쯤 서울 합정역 인근 아파트 15층에서 주민이 방충망에 매달려 있는 박쥐를 발견했다.

주민 조모씨는 "아파트가 도심에 위치해 있고, 근처에 숲이나 동굴도 없는데 박쥐가 나타나 놀랐다"며 "박쥐가 여러 바이러스를 옮기는 동물이라고 들어서 보자마자 뜰채로 쳐서 날아가게 했다"고 말했다.

구청 관계자는 "지금까지 마포구 내에서 박쥐가 출몰됐다는 신고가 들어온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고 했다.

박쥐전문가 김선숙 국립생태원 박사는 해당 박쥐에 대해 "집박쥐나 안주애기박쥐로 추정된다"며 "아파트의 방충망은 박쥐의 발톱으로 매달리기 편하고 평평해서 박쥐가 임시 잠자리로 택하는 장소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서울 상공이든 시골이든 박쥐는 어디서나 살고 있다"며 "물리지 않는다면 감염성은 매우 낮고, 어쩌다 사람과 스쳤다고 병이 옮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접촉만 주의하면 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한국면세뉴스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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