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자회사 하만, 음악 재생 플랫폼 '룬'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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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자회사 하만, 음악 재생 플랫폼 '룬' 인수
  • 김상록
  • 승인 2023.11.28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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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인수한 전장 및 오디오 전문기업 하만 인터내셔널이 음악 검색 및 스트리밍 플랫폼 '룬'을 인수했다고 28일 발표했다. 하만은 이번 인수를 통해 홈 오디오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룬은 음악을 검색하고 원하는 음악을 찾기 위한 인터페이스, 다수 오디오 디바이스와의 호환성, 최상의 사운드를 제공하도록 설계된 재생 엔진 등이 특징이다. 모든 PC 운영 체계에서 사용 가능하며 '뉴클리어스(Nucleus)'라는 하드웨어 서버 장치 라인을 제조하고 있다. 

룬은 하만의 기존 사업부들과 독립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모든 서비스 운영은 그대로 유지된다.

하만 라이프스타일 본부장인 데이브 로저스 사장은 "하만은 전 세계 파트너사들과 소비자를 위해 탁월한 오디오 경험을 제공해 온 것에 매우 큰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며 "음악 애호가들이 집에서나 이동 중에도 음악을 검색하고, 원하는 음악을 찾아 들을 수 있도록 뛰어난 연결성과 탁월한 사운드를 제공하고자 하는 룬의 열정은 하만과 같다"고 했다.

룬의 CEO인 에노 반더미어는 "수십 년 동안 오디오 산업을 선도해 온 선구적인 기업 하만에 합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룬이 하만의 일원이 됨으로써 글로벌 기술 리더의 규모, 자원 및 영향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비즈니스의 성장과 미래에 투자할 수 있는 독립성을 유지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고객에게 더욱 뛰어난 오디오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하만과 협력하면서 우리의 광범위한 파트너 에코시스템에 고급 데이터 관리, SaaS(Software as a Service) 전문성 및 소비자 참여 기능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2016년 삼성이 인수한 하만은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인 매출 13조원과 영업이익 8800억원을 기록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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