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 의원 "전두환, 파주 안장 불가"… 유해 연희동 자택 보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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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 의원 "전두환, 파주 안장 불가"… 유해 연희동 자택 보관 중 
  • 한국면세뉴스
  • 승인 2023.12.01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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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정(파주시 을) 국회의원은 전두환 전 대통령의 파주 문산읍 장산리 매장에 반대한다는 뜻을 1일 밝혔다. 최근 영화 '서울의 봄'이 개봉 10일 만에 300만 관객을 동원하는 등 '개싸라기' 흥행을 기록 중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 의원은 "12월이 되면 1979년 12월12일 자행된 전두환 등 하나회의 쿠데타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며 "전두환 전 대통령의 유해가 휴전선과 가까운 파주시 문산읍 장산리에 안장될 것이라는 소식에 민주당은 이를 절대 용납할 수 없고,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보밝혔다. 

'전두환 유해 안장 반대'. 21일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장산리에서 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의 유해 안장을 반대하는 플래카드가 걸려 있다. 

이어 "전두환은 대한민국 광주를 피로 물들인 폭군으로, 죽을 때까지 광주 앞에 사과 한마디 없었던 자"라며 "그런 자가 무슨 자격으로 파주로 오겠다는 건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정 의원
더불어민주당 박정 의원 

박 의원은 "전두환은 전 재산이 29만 원이라고 주장하면서 골프를 치러 다녔고, 추징금 1020억과 체납세금 30억은 끝내 납부하지 않았다"며 "이번 묏자리의 땅값만 5억원이 넘는데, 국가에 진 빚부터 갚는 것이 최소한의 예의다.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위해서라도 전두환은 절대 파주에 묻혀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23일로 사망 2주기를 맞았던 전두환 전 대통령의 유해는 아직도 서울 연희동 자택에 임시 보관 중이며, 유족들은 파주 문산읍 장산리에 안장하기 위해 사유지 매입 등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전두환 #파주 #유해 #안장 #박정

한국면세뉴스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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