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모 초등학교, 영화 '서울의 봄' 단체 관람 계획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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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모 초등학교, 영화 '서울의 봄' 단체 관람 계획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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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12.07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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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서울의 봄' 스틸컷. 사진=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공

서울시 송파구에 위치한 한 초등학교가 영화 '서울의 봄' 단체 관람 계획을 취소했다.

A 초등학교는 지난 4일 가정통신문을 통해 6학년 체험 학습 활동일인 오는 13일 '책가방 없는 날'에 영화 '서울의 봄'을 단체 관람할 계획이라고 학부모들에게 알렸다. 근현대사 영화 관람으로 역사적 사실의 심도 있는 이해 및 역사적 감수성을 높이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학교는 "본교 교사들이 사전 답사 및 사전 관람을 하고, 영화 관람으로 인한 교육적 목적 이외의 부정적인 영향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교육과 사후지도에 대한 계획을 수립했다"며 "6학년 사회과 교육과정과 연계한 활동으로, 민주시민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후 학교는 '책가방 없는 날'을 취소한다고 6일 밝혔다. 학교는 ▲영화 관람으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에 대한 염려스러운 의견 ▲도보 이동 시 학생 안전 문제 ▲미참여 학생들의 형평성에 대한 문제 등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되어 본디 계획했던 영화 관람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앞서 경북 포항 남구의 한 초등학교에서도 5~6학년생을 대상으로 '서울의 봄' 단체 관람을 추진했다가 일부 학부모 반발이 이어지자 계획을 철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1979년에 벌어진 '12·12사태'를 담아낸 '서울의 봄'은 개봉 14일 만인 지난 5일에 누적 관객 500만명을 넘어섰다.

한국면세뉴스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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