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익스프레스, 지적재산권& 소비자 권익 보호에 3년간 100억 투자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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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익스프레스, 지적재산권& 소비자 권익 보호에 3년간 100억 투자 발표
  • 이수빈
  • 승인 2023.12.06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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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서울 명동소재 롯데호텔에서 알리익스프레스 지적재산권 및 소비자 보호강화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알리익스프레스 홈페이지 캡처.
알리익스프레스 홈페이지 캡처.

23년 3월 국내론칭한 알리익스프레스는 쿠팡, 11번가, 지마켓에 이어 4위를 차지하는 등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산이 높으면 골이 깊은 법, 가파른 성장만큼 부작용도 커, 가품논란에 소비자피해도 가장 많은 사이트로 꼽혀, 9월 국정감사에 알리 익스프레스 코리아의 레이장 대표가 참석해 지적재산권과 소비자 피해 관련 국호의원들의 호된 질의에 답변해야 했다.

국내 진출 무려 6개월간의 알리 익스프레스는 단맛, 쓴 맛을 다 보고 있는 셈.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 레이장 대표.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 레이장 대표. 사진= 알리익스프레스.

국감 이후  알리 익스프레스는 지적된 '지적재산권 과 가품으로 인한 소비자 비해 구제'에 대한 다양한 방법을 강구, 6일 레이장 대표가 참석해 그 방법을 직접 소개했다.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 한국 대표는 “알리바바그룹은 한국을 매우 중요한 시장 중 하나로 여기며, 지난 수년간 많은 한국의 브랜드 및 중소 기업들이 해외로 상품을 역직구 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현재 약 7600개의 한국 브랜드가 알리바바 그룹 산하의 타오바오와 티몰에서 약 1억 명의 중국 소비자에게 물건을 판매, 1400여 개의 한국 중소 기업들이 알리바바닷컴을 통해 해외 바이어와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데 성공했다”며, “ 알리익스프레스와 라자다를 통해 한국 중소기업들의 제품을 일본, 동남아시아, 유럽 및 미주 등 더 많은 시장으로 판매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레이 장 대표는 “한국 소비자의 많은 사랑을 받는 요즘 알리익스프레스는 더욱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향후 3년간 지적재산권과 소비자 권익을 강화하기 위해 10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그 동안 꾸준히 자사의 지적재산권 보호 정책을 강화해왔으며, 국감 출석 이후 지난 2달 동안 지적재산권 침해 위반이 의심되는 상품 97만 7151개를 삭제 조치하고, 7550개의 한국 브랜드에 대한 보호를 강화해 왔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알리익스프레스는 더 많은 기업, 특히 중소기업과 한국의 독립 디자이너 브랜드들을 보다 잘 보호하기 위한 추가적인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알리익스프레스는 5개의 이니셔티브로 구성된 ‘프로젝트 클린’ 지적재산권 강화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프로젝트 클린’은 셀러 검증 강화, 한국 시장을 위한 맞춤형 알고리즘 운영 등을 포함한다. 

브랜드 보호를 위해 한국어 전용 지적재산권 보호 포털 IPP(Intellectual Property Protection)를 론칭하고, 소비자를 위한 품질 보증 서비스를 출시해 구매 상품이 가품으로 의심될 경우 증빙서류 제출 없이 100% 환불 보장을 시작할 계획이다. 아울러 제3자와 협력해 ‘미스터리 쇼퍼’ 제도를 운영 및 무작위 검사 시스템을 도입하고, 한국 브랜드 보호 전담팀도 구성할 예정이다.

사진 알리 익스프레스

이수빈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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