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다모다 블랙 샴푸 핵심 원료 유전자 손상 가능성 제기…사측 "식약처 결과 기다리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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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다모다 블랙 샴푸 핵심 원료 유전자 손상 가능성 제기…사측 "식약처 결과 기다리는 중"
  • 박성재
  • 승인 2023.12.06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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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색 샴푸 모다모다 '프로체인지 블랙 샴푸'의 핵심 원료인 '1, 2, 4-트리하이드록시벤젠'(THB)에 대해 유전독성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검증 결과가 나왔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6일 규제개혁위원회의 개선 권고에 따라 화장품 원료 안전성 검증위원회를 구성해 THB 성분에 대한 추가 안전성 검증을 진행한 결과 이런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모다모다 '프로체인지 블랙 샴푸' 사진=모다모다 홈페이지 캡처.
모다모다 '프로체인지 블랙 샴푸' 
사진=모다모다 홈페이지 캡처

앞서 식약처는 지난해 초 모다모다 샴푸의 THB 성분을 화장품 사용금지 원료로 추가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이후 모다모다는 규제개혁위원회의 권고에 따른 추가 위해평가까지 진행했으나, 이번 검증 결과로 리콜이나 보상 조치 압박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소비자단체협의회는 검증위원회의 이런 결론을 바탕으로 모다모다가 해당 제품의 자진 회수 방안을 마련하고 부작용 등 피해를 본 소비자들에게 보상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부도 THB 성분을 사용금지 목록에 추가하는 등의 후속 조치를 진행하고 소비자에게 해당 내용을 알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모다모다는 위해성 논란 이후 검증이 진행되는 동안 THB 성분이 들어간 '프로체인지 블랙샴푸'을 공식몰 등에서 판매해 왔다.

모다모다 관계자는 6일 한국면세뉴스에 "식약처가 지정한 검증 주관처인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의 발표 결과를 존중한다"며 "식약처 발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모다모다는 소비자의 건강한 일상을 위한 제품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박성재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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