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한국에 3년간 1조4000억원 투자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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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한국에 3년간 1조4000억원 투자 계획
  • 한국면세뉴스
  • 승인 2024.03.14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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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 한국대표가 지난해 12월 6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알리익스프레스 지적재산권 및 소비자 보호 강화 발표'를 하고 있다.

중국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업체 알리익스프레스 모기업인 알리바바그룹이 한국 시장에 1조원이 넘는 투자 계획을 세웠다.

14일 연합뉴스가 단독 입수한 알리바바그룹 사업계획서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한국에서 사업을 확대하고자 앞으로 3년간 11억달러(현재 환율로 약 1조4471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알리바바는 이같은 사업계획서를 최근 한국 정부에 제출했다.

알리바바는 우선 2억달러(약 2632억원)를 투자해 올해 안에 국내에 18만㎡(약 5만4450평) 규모의 통합물류센터(풀필먼트)를 구축할 예정이다. 축구장 25개와 맞먹는 면적이며 단일 시설로는 국내에서 손꼽히는 규모다.

알리바바는 또 한국 셀러의 글로벌 판매를 돕기 위해 1억달러(약 1316억원)를 투자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 우수한 한국 상품을 발굴하기 위한 소싱센터를 설립하고 오는 6월에는 수출 플랫폼 역할을 할 글로벌 판매 채널도 개설할 방침이다.

한국 시장 진출 이후 지속적으로 문제가 제기된 소비자 보호에도 1000억원을 투자한다. 300명의 전문 상담사가 있는 고객서비스센터를 공식 개설해 소비자 불만에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직접구매(직구) 상품의 경우 구매 후 90일 이내에는 이유를 불문하고 100% 환불이 가능하게 할 방침이다. 직구 상품이 위조 상품이나 가품으로 의심되면 100% 구매대금을 돌려준다.

알리바바는 이런 투자를 통해 3년간 3000개의 직간접적인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알리바바그룹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계획을 밝힐 수는 없지만 한국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 확대할 것이며 장기적으로 한국 로컬 셀러와의 협력, 소비자 보호, 중소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한국면세뉴스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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