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커피 브랜드인 드멜로커피가 오는 18일 서울에 1호점을 오픈한다. 캐나다 브랜드지만, 이 브랜드를 설립한 이는 한국인이다.
드멜로커피는 2014년 캐나다 토론토 미드타운에서 작은 카페와 커피 로스터리로 시작된 브랜드로, 한국인인 차현관 대표가 캐나다에서 론칭해 자리잡은 후 국내에 역진출하는 최초의 커피 프랜차이즈이다.
드멜로커피는 대중성이나 상업성을 우선하기 보다는 커피 애호가들을 위한, 폭넓은 맛과 향의 스펙트럼을 갖춘 스페셜티 커피 문화를 주도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국제적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커피를 재배하고 있는 코스타리카의 알레호 카스트로와 같은 생산자를 소개하는 세미나를 개최하는가 하면, 세계 바리스타 대회 수상 경력을 갖춘 우수한 직원들과 함께 일반인 대상의 무료 핸드 드립 레슨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스페셜티 커피 문화의 확산과 원두 품질 향상에 대한 지속적인 노력으로, 2017 컵 테이스터스 챔피언십과 2018, 2019 커피 인 굿 스피릿 대회에서 1등을 차지했고, 2018년에는 월드 휘메일 로스터 스칼러십 위너의 자리에 올랐다. 커피에 대한 전문성을 인정받아 캐나다에서 진행되는 여러 커피 대회에서 대표 심사위원으로도 활약하고 있다.
드멜로커피는 캐나다의 스페셜티 커피 문화를 주도하는 동시에 한국의 전통 민화를 커피 브랜드에 융합시켜 한국의 문화적 가치와 아름다운 스토리를 세계에 알리고 있다. 드멜로커피 매장의 인테리어 곳곳에는 한국 민화에 자주 등장하는 호랑이가 자리잡고 있고, 브랜드 로고는 하회탈을 형상화했다.
드멜로커피 한국 1호점은 오피스가 밀집해 있는 구로 디지털단지에 12월 18일 오픈한다. 이어 2호점과 3호점의 동시 오픈도 준비 중에 있다.
한국에서도 캐나다 현지에서와 같이 철저하게 관리된 고품질의 커피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도록 바리스타의 역량에 따라 커피 맛이 좌우되지 않게 자동화된 바시스템을 도입했다.
최상급 스페셜티 원두를 현지 농장에서 직접 수급함으로써 가격을 낮춰(아메리카노 미디움 사이즈 3500원) 선보인다.
사진 드멜로커피
이수빈 기자 kdf@kdf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