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루브르박물관, 환경운동가들 '모나리자'에 수프 테러 [KDF 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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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루브르박물관, 환경운동가들 '모나리자'에 수프 테러 [KDF ART]
  • 이태문
  • 승인 2024.01.29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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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운동가들이 프랑스 파리 루브르박물관에 전시 중인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 그림에 수프를 끼얹었다.

28일 아사히(朝日)신문에 따르면 여성 환경운동가 2명은 이날 오전 '모나리자'에 수프를 끼얹는 항의와 함께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음식'에 대한 권리를 주장했다.

최근 프랑스에서 농부들이 더 나은 임금과 세금 등을 요구하는 가운데 이들은 "무엇이 더 중요한가? 예술이냐 아니면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음식을 섭취할 권리이냐"라며 "우리 사회의 농업 시스템은 병들어 있다. 농부들은 죽고 있다"고 외쳤다. 

모나리자 작품은 강화 유리판으로 보호받아 손상은 거의 없다.

한편 라시다 다티 프랑스 문화부 장관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모나리자는 우리의 유산이자 미래 세대의 것이다. 모나리자가 표적이 되는 것은 어떤 이유도 정당화할 수 없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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