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저커버그, 승지원서 만찬…AI 반도체·XR 사업 협력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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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저커버그, 승지원서 만찬…AI 반도체·XR 사업 협력 논의
  • 한국면세뉴스
  • 승인 2024.02.29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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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8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 위치한 삼성그룹 영빈관인 승지원에서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와 만찬 회동을 한 뒤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8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삼성그룹 영빈관인 승지원에서 만찬을 함께 했다.

승지원은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이 1987년 고 이병철 창업회장의 거처를 물려받아 집무실 겸 영빈관으로 활용한 곳이다. 현재 이 회장이 국내외 주요 인사와 만날 때 사용되고 있다. 만찬에는 저커버그 CEO의 부인인 프리실라 챈이 함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두 사람은 AI 반도체와 XR 사업 관련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타는 최근 인간 지능에 가깝거나 이를 능가하는 범용인공지능(AGI)을 자체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히는 등 AI 기술 경쟁에 뛰어들었다. 삼성전자도 최근 AGI 전용 반도체를 만들기 위해 미국 실리콘밸리에 AGI 반도체 개발 조직 'AGI컴퓨팅랩'을 신설했다.

이 회장과 저커버그 CEO는 미국 하버드대 동문이다. 이건희 선대회장 별세 시 저커버그 CEO가 추모 이메일을 보내는 등 개인적인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전해졌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28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 위치한 삼성그룹 영빈관인 승지원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만찬 회동을 한 뒤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앞서 저커버그 CEO는 2014년 10월 방한 시 이재용 당시 삼성전자 부회장과 만찬 회동을 갖고 삼성전자의 수원 본사와 화성 캠퍼스를 잇달아 방문했다. 2013년 6월 1박 2일간 일정으로 방한했을 때에는 이재용 당시 부회장 등과 7시간에 걸쳐 면담하기도 했다.

한편, 저커버그 CEO는 이날 낮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LG 권봉석 COO(최고운영책임자)와 LG전자 조주완 CEO, 박형세 HE사업본부장 '비빔밥 오찬'을 함께 하며 차세대 XR 디바이스 협업 방향과 AI 개발을 둘러싼 미래 협업 가능성 등을 논의했다. 연합뉴스

한국면세뉴스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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