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 삼성그룹노동조합연대(이하 삼성노조연대)가 올해 임금 5.4% 인상을 회사에 요구했다.
삼성노조연대는 6일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4년 근로조건 및 노사관계 개선을 위한 공동요구안을 발표했다.
근로조건 개선 7대 요구안에는 2024년도 임금 공통 인상률 5.4% 및 계열사별 경영성과에 따른 성과 인상률 인상을 포함해 ■ 고령자 연령차별 해소·고령사회 시대적 요구에 부응 ■ 일과 삶의 균형 보장 ■ 공정한 평가제도 도입 및 하위 고과자 임금삭감 폐지 ■ 모회사·자회사 동일처우 : 임금·성과급·복리후생 등 각종 차별철폐 등이 담겼다.
삼성노조연대는 노사관계 개선 2대 요구안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의 직접 교섭 상견례, 교섭 시 대표이사 참석을 제안했다.
이들은 "무노조경영 포기선언이라는 용단 있는 결정을 했던 이재용 회장이 한번쯤은 용기 내어 노동조합대표와 만나서, 노사상생을 위한 합리적 제안을 경청해 주길 원한다"며 "익숙하지 않겠지만, 교섭을 떠나 먼저 이재용 회장이 차 한잔 마시자고 초대해서 경청해 주길 원한다"고 말했다.
삼성노조연대는 삼성디스플레이 노조, 삼성SDI울산 노조, 전국삼성전자서비스 노조, 삼성생명 노조, 삼성생명서비스 노조, 삼성화재 노조, 삼성화재애니카손해사정 노조, 삼성카드고객서비스 노조, 삼성웰스토리 노조, 삼성에스원참여 노조, 삼성엔지니어링 노조 &U(엔유) 등이 참여하고 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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