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봄이면 2.6km에 이르는 산책로를 따라 1천여 그루의 벚나무들이 만들어내는 ‘벚꽃 터널’로 유명한 석촌호수의 봄풍경을 동화속 나라로 만드는 데는 롯데월드 매직일랜드도 한몫을 하고 있다. 롯데월드 매직아일랜드는 만개한 벚꽃을 구경하고, 어트랙션까지 즐길 수 있어 매년 많은 상춘객들이 찾는 ‘클래식’한 벚꽃놀이 장소다. 스릴 넘치게 혹은 여유롭게, 매직아일랜드에서는 취향에 따라 벚꽃을 즐길 수 있다.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순간, 스릴 있는 벚꽃 구경을 할 수 있다. 아파트 25층 높이에서 아찔하게 고공낙하하는 ‘자이로드롭’, 석촌호수 위로 붕 뜬 듯 진자 운동하는 '자이로스윙', 호숫가를 바라보는 원판에 앉아 360도 회전하는 '자이로스핀’ 등도 스릴있는 벚꽃놀이를 할 수 있는 장소로 꼽힌다.
봄을 맞아 매직아일랜드로의 운행을 재개한 ‘월드모노레일’을 타면 분홍빛 벚꽃과 반짝이는 호수의 윤슬을 찬찬히 구경할 수 있다. 석촌호수 위를 유영하는 초승달 모양의 ‘문보트’는 간편한 방향키 조작으로 이동이 가능하다. 밤에는 선체에 탑재된 조명이 은은하게 빛나 달빛 아래에서 로맨틱하게 벚꽃을 눈에 담을 수 있다.
상공 500m의 전망대 서울스카이는 새롭게 떠오르는 벚꽃놀이 명소다. 벚꽃이 만개한 석촌호수와 한강, 남산타워 등 서울의 전망을 360도 파노라마 뷰로 한 눈에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SNS와 각종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었던 ‘매직아일랜드 벚꽃 항공샷’이 서울스카이에서 촬영되었다는 것이 알려지며 이색적인 벚꽃 인증샷 스팟을 찾는 사람들에게 더욱 주목받고 있다.
사진 롯데월드
이수빈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