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기시다, 비자금 파문 정면 돌파...자신 포함해 80여명 처분 검토 [KDF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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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기시다, 비자금 파문 정면 돌파...자신 포함해 80여명 처분 검토 [KDF World]
  • 이태문
  • 승인 2024.03.19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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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가 일본 집권 자민당의 비자금 파문을 정면으로 돌파할 방침이다.

19일 교도(共同)통신은 자민당이 비자금 스캔들에 연루된 아베파와 니카이파 소속 의원 80명을 대상으로 다음달초 처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당 차원에서 가장 무거운 처분인 '제명'과 '탈당 권고'는 보류될 것으로 보인다.

기시다 총리는 전날인 18일 당 임원회에 참석해 정치자금 수지 보고서에 기재하지 않은 액수나 의원 직무 경력, 설명 책임의 완수 방법 등을 근거로 처분 방식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19일 마이니치(毎日)신문은 기시다 총리가 이른바 '셀프 처분'을 포함해 4월초 자민당 국회의원 82명을 처분하는 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기시파의 전 회계책임자가 유죄 판결을 받자 파벌 회장인 기시다 총리의 처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기시다 총리는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의원들의 해명과 관련해 "설명의 형태뿐 아니라 설명의 내용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처분과 관련해 아베파와 니카이파 간부들의 불만도 해소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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