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이 국내에 이어 해외에서도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지난달 21일 공시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에이피알은 지난해 해외에서 2052억 원의 매출을 거뒀다. 해당 수치는 해외 자회사와 자사몰, 총판 및 기타 매출을 모두 더한 것으로 2023년 전체 매출(5238억 원)의 39.2%에 해당한다. 2022년과 비교하면 42.8% 증가한 수치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미국에서 679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27.3% 성장했다. ‘부스터힐러’를 중심으로 뷰티 디바이스의 인기가 지속적으로 상승했으며, 지난해 11월 블랙프라이데이 프로모션에서 역대 최대 월 매출을 기록했다.
홍콩에서는 전체 16%의 매출이 발생했으며, 중국은 전체 18%의 매출을 차지했다. 일본은 K-뷰티 인기 상승을 타고 16%의 매출이 발생했으며, 기타 국가 매출 비중은 17%에 달했다.
향후 에이피알은 기존에 강세를 보인 자사몰을 비롯하여 다양한 고객 접점 확대를 통해 글로벌 영향력을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홍콩과 뉴욕에서 진행한 ‘메디큐브 팝업스토어’를 통해 K-뷰티의 명성을 확인했으며, 지속적으로 오프라인 접점을 확대할 예정이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창립 때부터 글로벌을 지향해온 만큼 앞으로도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에이피알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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