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코로나19' 확진자 2명 발생 "40대男, 4번째검사서 최종 양성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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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코로나19' 확진자 2명 발생 "40대男, 4번째검사서 최종 양성판정"
  • 박홍규
  • 승인 2020.02.26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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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에서 25일 2명의 확진자가 확인된 가운데 이중 2번째 환자는 최초 '미결정' 판정 후 '음성' '미결정' 판정을 오가다 총 4번의 검사 끝에 최종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노원구청은 26일 SNS와 문자 알림을 통해 '확진자 2명 발생 관련 안내문'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25일 오전 1시 경 확인된 첫 번째 확진자는 상계동 거주 42세 남성으로, 19일 마포구 소재 직장에서 직원교육을 받던 중 확진자인 강사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남성은 23일 오전 근육통으로 인한 열과 식음땀 증세가 24일 새벽까지 계속돼 이날 오전 마들역 소재 내과병원과 같은 건물 약국을 방문했다. 그리고 24일 오후 노원구 보건소 검사를 통해 25일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노원구는 "이 환자가 직장교육을 받을 때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며 마스크 착용을 거듭 강조했다.

또, 두 번째 확진자는 월계동에 사는 45세 남성으로 지난 14일 개인병원에서 처방받은 타미플루를 복용했으나 열이 내리지 않아 17일 상계백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증상이 호전되지 않아 20일 상계백병원 선별진료소 검사를 통해 '미결정' 판정을 받은 후 질병관리본부 정밀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23일에도 발열 증상이 지속돼 다시 상계백병원 응급실을 방문했고 24일 선별진료소 재검사 '미결정' 판결, 25일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 검사 후 최종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노원구청은 "두 환자 모두 코로나19 국가지정병원으로 이송할 예정이며 추후 역학 조사관의 확진자 동선과 접촉자에 대한 결과가 나오는대로 알려드리겠다"고 밝히며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사진=노원구청

박홍규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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