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감염된 충주시청 출입기자, 신천지 신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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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감염된 충주시청 출입기자, 신천지 신도였다
  • 박홍규
  • 승인 2020.03.18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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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길형 충주시장이 18일 충주시청에서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충주시 제공
조길형 충주시장이 18일 충주시청에서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충주시 제공

충북 충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신천지 신도의 직업이 기자로 밝혀졌다. 

18일 충주시에 따르면 칠금동에 거주하는 신천지 신도 A씨(30)는 이날 오전 8시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전날 무증상 상태로 건국대 충주병원을 찾아 진단검사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A씨의 직업이 기자로 알려지면서 이동과 접촉이 많은 직업 특성상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A씨는 충주에서 4번째 확진자가 발생했을 당시인 지난 10일 충주시 브리핑에도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모 총선후보의 기자회견에도 참석했다.

충주시는 해당 브리핑룸을 2일 전 소독했고 폐쇄를 검토 중이다. 이날 열린 긴급 브리핑과 이종배 의원의 총선 출마 기자회견은 10층 남한강회의실에서 진행했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신천지 신도로 봉사활동 등에 따른 감염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본다"며 "최대한 신속히 역학조사를 진행해 동선을 파악하고 시민에게 알리겠다"고 했다.

박홍규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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