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청 학원 강사 학생의 또다른 과외교사까지 확진 3차 감염…미추홀구 "주안은 지금 뒤숭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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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청 학원 강사 학생의 또다른 과외교사까지 확진 3차 감염…미추홀구 "주안은 지금 뒤숭숭" 
  • 박홍규
  • 승인 2020.05.13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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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이태원 클럽 확진자와 관련해 3차 감염자가 발생했다고 13일 알렸다. 이에 따라 대규모 집단 감염 가능성이 제기된 인천이 뒤숭숭한 분위기다. 

인천 중구 거주 34살 여성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본인이 국어 과외를 하고 있는 쌍둥이 남매로 부터 전염된 것이다. 쌍둥이 남매는 앞서 또 다른 과외선생님 B씨로 부터 감염되었는데, 그 과외선생 B씨가 이태원 클럽을 방문해 확진 판정을 받았었다. 

인천시는 중구에 거주하는 34살 여성 A씨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병원으로 이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어 과외 교사인 A씨는 이달 11일 연수구에 거주하는 이란성 쌍둥이 남매를 가르쳤으며 12일 연수구 보건소를 찾아 검사를 받은 끝에 확진됐다.

또 2차 감염으로 추정되는 쌍둥이 남매와 그의 어머니는 이날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고 가천대 길병원 등으로 옮겨졌다. 인천 102번 확진자인 B씨와 연관된 확진자는 학생, 학부모, 동료 강사를 포함해 모두 10명으로 늘었다. 13일 현재까지 인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18명이다.  

미추홀구 주안동에 사는 원창섭(53세) 씨는 "이틀 연속 확진 소식이 들려 동네 전체 분위기가 어수선하다. 거리에도 인적이 줄어들고 있다. 게다가 학원 과외교사, 교회에서까지 전염이 된다해서 아이들을 집 안에만 머무르게 하고 있다. 3차 감염까지 진행됐다해서 근처 사시는 부모님에게도 집 안에만 머무시도록 연락했다. 하루 빨리 코로나나 진정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박홍규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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