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방가전 '더 쎈 것' 원해...써큘레이터 4배·창문형에어컨 9배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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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방가전 '더 쎈 것' 원해...써큘레이터 4배·창문형에어컨 9배 급증
  • 박주범
  • 승인 2020.07.0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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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방가전 시장에 '쎈 것'을 찾는 바람이 일고 있다.

이마트에 따르면 이번 달 1일부터 29일까지 전체 냉방가전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84.5% 증가했다. 이는 올 여름 역대급 폭염이 찾아올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며 소비자들이 냉방가전 구매를 서둘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냉방가전 시장 판도의 변화를 주도한 것은 써큘레이터다. 써큘레이터는 6월 한 달간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317.9%의 큰 폭으로 늘었다. 1~5월 97.3%의 매출신장률을 보인 데 이어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올해는 이마트 사상 처음으로 써큘레이터가 선풍기를 앞지르는 해로 기록될 전망이다. 전체 선풍기 매출에서 써큘레이터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8년 5~6월 기준 27.3%에 불과했으나, 올 5~6월에는 30.5%P 증가한 57.8%를 기록 중이다.

써큘레이터는 지난 2017년을 전후로 보급되기 시작해 올 들어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일반 선풍기가 바람의 세기를 미풍·약풍·강풍 등 3~4단계 내외로 조절할 수 있는데 반해, 써큘레이터는 필요에 따라 단수를 최대 26단까지 세부적으로 설정할 수 있다.

높은 공간효율성도 써큘레이터의 장점으로 꼽힌다. 선풍기는 일반적으로 헤드 부분의 크기가 14인치부터 시작하지만, 써큘레이터는 헤드가 8~10인치 정도로 작다. 

이마트는 오는 15일까지 ‘신일 공기청정 써큘레이터’를 행사카드 결제 시 정상가 21만9000원에서 4만원 할인된 17만9000원에 판매한다. 행사카드는 이마트e/삼성/KB국민/신한/현대/NH농협/BC카드 등이다.

‘이동식·창문형 에어컨’을 찾는 고객들의 발걸음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6월 들어 이동식 에어컨 매출은 5월 대비 5배 늘었으며, 같은 기간 창문형 에어컨 판매도 9배 증가했다.

이동식·창문형 에어컨의 경우 별도 실외기가 필요 없으며, 별다른 공사 없이 간편하게 설치가 가능해, 전세집이나 원룸 등에서 사용하기 용이하다. 

이마트 양승관 가전 바이어는 “써큘레이터, 이동식·창문형 에어컨 등 냉방가전의 신흥 강자들이 등장하며 세대교체를 이뤄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이마트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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