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꽁치철에 접어든 일본에서 꽁치 한 마리가 5980엔(6만7189원)으로 거래돼 사상 최고치의 가격을 기록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15일 아침 홋카이도(北海道) 구시로(釧路)시에서 올 들어 처음으로 꽁치 경매가 이뤄져 1킬로 4만1040엔(46만원)이 넘는 높은 가격으로 거래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7일부터 시작된 올해 꽁치 조업은 심각한 흉어 상황이 이어져 이날 경매에 올려진 꽁치는 겨우 197마리에 총무게도 20.9킬로에 불과했다.
고액의 낙찰가로 꽁치를 따낸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소비 시장이 매우 힘든 상황인데, 홋카이도에서 밝은 소식을 전하고 싶어서 구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꽁치들은 구시로를 비롯해 삿포로와 도쿄 등지로 출하될 예정이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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