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이번주 중 거리두기 단계 조정, 확진자-감염경로 불명 비율 우선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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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이번주 중 거리두기 단계 조정, 확진자-감염경로 불명 비율 우선 고려"
  • 허남수
  • 승인 2020.10.06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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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보건복지부 제공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새롭게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이번주 중으로 확정한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8일부터 오는 11일까지 2주 기간을 ‘추석 특별방역기간’으로 지정했으며 현재 고위험시설 영업 중단과 대규모 모임 금지 등 거리두기 2단계의 핵심 조치들을 유지하고 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백브리핑에서 "특별방역기간 이후의 거리두기 단계 조정과 관련한 가장 우선적 고려 요소는 코로나19 확진자 수"라며 "(방역당국으로서는) 감염경로 불분명 비율도 조금 더 떨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 총괄반장은 구체적인 거리두기 결정 시점에 대해서는 이번 주 중반 이후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추석 연휴 이후 확진자 수가 아직 많이 증가하진 않았고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면서도 "경기도 포천 군부대에서 집단 발생 등이 있었고, 또 연휴 기간에 노출로 인한 확진자 수 증가는 이번 주까지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상황이) 주말까지 안정화가 되면 방역당국이 다음 주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판단하는 데 참고가 될 것"이라고 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환자 동향을 지켜보고 이번 주 내에 다음 주 거리두기의 단계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며 "'무조건적인 운영 중단 같은 방식보다는 정밀하게 운영을 열어주면서 체계성을 강화하자'는 언론과 전문가들의 주장을 어떻게 구현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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