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천국이 자취 중인 20대 83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53.7%가 현재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며, 이들 5명 중 4명(83.2%)은 주거비와 생활비 마련을 위해 투잡, 쓰리잡 등 추가 아르바이트를 고려한 바 있다고 답했다. 실제 자취 중인 20대 알바생의 18.1%는 현재 2개 이상의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 월급 중 주거비로 지출되는 비율은 ‘30% 이상 50% 미만’이 34.2%로 가장 많았다. 절반 이상을 주거비로 사용한다는 답변도 31.5%에 달했다. 월세가 높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의 경우 주거비가 50% 이상 차지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36.8%인 반면 비수도권의 경우 27.4%로 약 9.4%p 격차를 보였다. 월 평균 전체 자취 비용도 수도권은 약 76만 5000원으로 비수도권(약 67만 원)보다 약 9만 5000원 높았다.
주거비 외 ‘식료품 비용(53.7%, 복수응답)’이 압도적이었다. 다음으로 가스비, 수도세, 전기세 등 공과금(18.0%), 의류, 신발, 세탁 등 의복비(11.7%), 칫솔, 휴지 등 생필품(7.4%) 순이었다.
사진=알바천국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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