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이 뇌물, 횡령 등의 혐의로 29일 징역 17년을 선고 받은데, '이명박 저격수'로 불리는 주진우 기자의 SNS 글이 눈길을 끈다.
주 기자는 대법원 판결이 나기 전인 28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신이시여! 우리 이명박 가카, 건강하게 17년 감옥살이 잘 마칠 수 있도록 해주세요. 꼭요"라는 글을 올렸다.
앞서 주 기자는 KBS1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와 유튜브 채널 '주기자'를 통해 이 전 대통령의 구속 여부를 다뤘다.
대법원 2부(주심 박상옥 대법관)는 이날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등 혐의로 기소된 이 전 대통령의 상고심에서 징역 17년과 벌금 130억원, 추징금 57억8000여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지난 2월 항소심 직후 법원의 구속집행 정지 결정으로 석방된 이 전 대통령은 석방 8개월만에 다시 수감된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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