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무역수지 12년 연속 흑자...전년比 17.3% 증가한 456억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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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무역수지 12년 연속 흑자...전년比 17.3% 증가한 456억달러
  • 박주범
  • 승인 2021.01.0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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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수출은 2019년 대비 5.4% 하락한 5128억 달러, 수입은 7.2% 감소한 4672억 달러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는 신해년 첫 날인 1일 전년 수출입 현황을 발표하며, 지난 해 무역수지는 전년 대비 17.3% 증가한 456억 달러로 12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작년 한 해 수출은 4년 연속 5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전세계적인 경제 불황과 수출 부진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수출은 상대적으로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WTO에 따르면, 2020년 1월부터 10월까지의 주요국 수출 증감률 통계에서 대한민국은 4번째로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홍콩과 중국이 각각 0.9%, 0.4% 성장했으며, 그 뒤를 네덜란드(-7.4%), 한국(-8.2%)이 이었다. 일본(-11.7%), 미국(-14.5%) 등은 두 자리 감소세를 기록했다.

수출 선방에 주요 역할을 한 품목은 반도체, 컴퓨터, 바이오헬스, 이차전지 등으로, 반도체는 991.8억 달러(+5.6%)로 지난 2018년(1267억 달러) 이후 역대 두 번째 실적을 기록했다. 컴퓨터는 15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여 전년 대비 57.2% 증가했다. 바이오헬스는 2020년 수출에서 첫 100억 달러를 돌파했다.

한편 중소, 중견기업 성장으로 우리나라 수출 저변이 확대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한 해였다. 이들 기업의 수출 비중을 살펴보면, 중소기업은 17.4%(2018년), 18.6%(2019년), 19.5%(2020년)로 지속적으로 확대됨을 볼 수 있다. 중견기업 비중 또한 16.7%(2018년), 17.2%(2019년), 17.4%(2020년)으로 계속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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