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주택 니들이나 실컷 살아" 기안84, 부동산 정책 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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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주택 니들이나 실컷 살아" 기안84, 부동산 정책 저격
  • 김상록
  • 승인 2021.01.14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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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웹툰 '복학왕' 캡처
사진=네이버 웹툰 '복학왕' 캡처

기안84가 자신이 연재 중인 웹툰 '복학왕'을 통해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했다.

지난 13일 네이버에 게재된 '복학왕' 326화 '청약 대회 마무리'편에서는 등장 인물들이 아파트 청약을 하기 위해 체력장을 펼치는 장면이 그려졌다. 기안84는 청약에 성공 하려면 층계가 부실한 사다리를 타고 고층아파트까지 올라가는 오디션을 통과해야 한다는 설정으로 과도하게 높아진 청약 경쟁률을 풍자했다. 

또 '임대주택'을 산속에 지어진 허름한 주택으로 표현하며 "선의로 포장만 돼 있을 뿐 난 싫어. 그런 집은 너희들이나 실컷 살라구"고 외치는 장면도 있다.

이외에도 "평생 일한다고 해도 월급보다 빨리 오르는 이런 집(아파트)을 살 수 있겠냐", "집 없는 노예로 사느니 죽더라도 귀족으로 살아보자" 등의 대사가 나오는데 네티즌들은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겨냥한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기안84는 지난해 10월에도 '복학왕' 주인공 우기명이 달을 바라보며 "한강이 보이는 마당 있는 주택은 몇 년만에 몇 십억이 올랐다고 한다. 이건 진짜 뭔가 잘못된 것 아닌가. 가진 놈들은 점점 부자가 된다"고 말하는 장면을 표현해 부동산 문제를 지적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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