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설 연휴를 앞둔 10일 전통시장을 방문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김정숙 여사와 함께 전통어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위로하고 코로나19 극복 의지를 피력할 예정이다.
앞서 문 대통령 부부는 지난해 설 연휴에는 농협 양재 농산물종합유통센터, 남대문 시장을 찾았다. 작년 추석 연휴 직전에도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인왕시장과 인근 청과물 시장을 방문해 민생을 챙겼다.
문 대통령은 설 명절 연휴가 시작되는 11일 오전에는 카카오톡 메신저의 영상 통화 기능인 '페이스톡'을 이용해 '대국민 소통'에 나선다. 통화에는 천주교 서울대교구 삼양동선교본당의 안광훈(브레넌 로버트 존) 신부, 여자 축구 국가대표선수 지소연 씨 등 8명이 국민 대표로 참석한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를 견뎌낸 국민께 위로와 감사의 마음을 전할 계획"이라며 "신년사에서 말한대로 회복·포용·도약의 한 해가 되기를 염원하면서 진솔한 대화를 나눌 것"이라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설 당일인 12일에는 대국민 설 메시지를 낼 계획이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번 설 연휴를 관저에서 보내며 정국구상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5인 이상 집합금지 등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 차원에서 사저인 경남 양산에는 내려가지 않기로 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저작권자 © 한국면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