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폭행 의혹' 임오경 "아니면 말고식 폭로, 매 한 번 든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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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폭행 의혹' 임오경 "아니면 말고식 폭로, 매 한 번 든적 없어"
  • 김상록
  • 승인 2021.02.25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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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핸드볼팀 감독 시절 선수를 폭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아니면 말고 식 제3자의 폭로"라며 반박했다.

임 의원은 2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39년이란 시간 동안 선수들에게 매를 들어 훈육을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는데 폭행 사실을 말하니까 '내가 진짜 어떠한 걸 했었나?'라는 걸 생각도 한번 해 보게 내 자신을 다시 한 번 돌아보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스승과 제자 사이에서 흠집을 내려고 누군가가 악의적으로 하는 것 같다. 이걸 가지고 내가 더 나서야 되나 뒤로 물러야 되나 하는 생각도 하게 되더라"고 했다.

해당 의혹 관련 법적 대응 여부에 대해서는 "해야 될 사항이면 해야 되겠다. 그런데 제 3자가 올린 걸 가지고 제가 지금 법적 대응을 해야 하는 건가는 고민"이라고 밝혔다.

또 폭행 의혹이 불거진 뒤 '앞으로 나가서 증언해주겠다'는 제자들의 전화도 왔다고 전했다.

지난 20일 올라온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국가대표 출신인 여권 여성 현직 국회의원이 모 시청 구기 종목 감독으로 재직 시 소속 선수를 폭행해 심각한 상처를 남긴 일이 있었다"며 "협회 차원 대질신문과 사진 자료 확인까지 마쳤지만, 동료 체육인들의 전방위 로비로 당시 언론보도는 막았던 것으로 기억된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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