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상황 日 도쿄의 코로나 신규 확진자 90%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돼 심각...2주일 뒤 하루 2천명 이상 폭증 예상
상태바
위기상황 日 도쿄의 코로나 신규 확진자 90%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돼 심각...2주일 뒤 하루 2천명 이상 폭증 예상
  • 이태문
  • 승인 2021.04.23 08: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림픽 개최를 앞둔 일본 도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는 가운데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확진자가 9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쿄의 신규 확진자는 21일 843명명에 이어 22일 861명이 확인돼 이틀 연속 하루 800명 이상 쏟아져 누적 13만2903명으로 급증했다.

또한 이들 확진자 가운데 257명이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으며,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도 누적 1028명으로 천 명을 돌파했다.

도쿄도 건강안전연구센터가 지난 4월 세번째 주간에 실시한 확진자 모니터링 검사에 따르면, 종래 바이러스가 10.7%에 그친 반면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N501Y형)는 32.8%, 남아공·브라질발 변이 바이러스(E484K형)는 56.5%에 달해 전체 90% 가량이 감염력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인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국립감염증연구소는 도쿄도의 현재 감염 속도로 볼 때 2주일 뒤에는 신규 확진자가 하루 2000명대를 넘어서고, 입원 환자 수도 6000명을 돌파할 것으로 추정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