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학습격차 줄인다"...서울시, 취약계층 청소년 11만명에게 무료 인강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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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학습격차 줄인다"...서울시, 취약계층 청소년 11만명에게 무료 인강 제공
  • 박주범
  • 승인 2021.08.2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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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등으로 인한 계층 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서울시 온라인 교육플랫폼 ‘서울런’이 오는 27일 오픈한다. 

우선 저소득층 초‧중‧고교생, 학교 밖 청소년, 다문화가정 청소년 등 총 11만 명을 대상으로 시작한다. 메가스터디, 이투스, 에듀윌 등 1개를 선택해 듣고 싶은 강의를 무료로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지난 10일 '서울형 교육 플랫폼(가칭 ‘서울런’) 구축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앞으로 3년간 도입, 정착, 확산 단계를 거쳐 모든 시민을 위한 평생학습 공간으로 정착시켜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울런 참여 교육업체들은 초등 2개(아이스크림 홈런, 엘리하이), 중등 2개(수박씨, 엠베스트), 고등 3개(메가스터디, 대성마이맥, 이투스), 전문 강좌 1개(에듀윌) 등이다.

서울런을 이용하려면 사이트에서 대상자 여부를 확인한 뒤 회원가입을 하면 된다. 저소득층 초‧중‧고교생들은 증빙서류 없이 주민등록번호만 입력하는 ‘온라인 자격검증서비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학교 밖 청소년과 다문화 가정 청소년은 최종학력증명서, 가족관계증명서 등의 별도 증빙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주요 서비스는 무제한으로 수강할 수 있는 교과 강의와 비교과 강의, 그리고 온라인 강의 수강만으로 부족함을 느끼는 청소년을 위한 멘토링이다. 

특히 멘토링 희망자는 8주 동안 주 2회씩(30분) 1:1로 종합적인 학습지원을 받을 수 있다. 8주 과정이 종료된 후 추가 신청도 할 수 있다. 시는 멘토링을 위해 서울 소재 대학(원)생 500명으로 구성된 ‘서울런 멘토단’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서울런 이용자들의 궁금점을 해소할 수 있도록 콜센터(1533-0909), 카카오톡 챗봇(카카오톡 친구 ‘서울런’), 홈페이지 1:1 문의게시판을 운영한다.

이대현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서울런이 비대면 교육환경을 청소년들이 충분히 누리면서 코로나19로 심화된 학습격차를 해소하는 좋은 선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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