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5일 극초음속미사일 시험발사해 700km 목표 명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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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5일 극초음속미사일 시험발사해 700km 목표 명중"
  • 이태문
  • 승인 2022.01.06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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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5일 발사한 미사일이 극초음속 미사일인 것으로 밝혀졌다.

북한의 국영 조선중앙통신(KCNA)은 6일 "국방과학원은 1월 5일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를 진행했다"며 "미사일은 발사 후 분리되어 극초음속 활공비행전투부의 비행구간에서 초기발사방위각으로부터 목표방위각에로 120㎞를 측면기동하여 700㎞에 설정된 표적을 오차 없이 명중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도 6일자에서 이 사실을 전하면서 "당 중앙위원회 군수공업부와 국방과학부문의 해당 지도간부들이 시험발사를 참관했다"고 보도해 김정은 당 총비서는 참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신문은 "극초음속미사일 부문에서의 연이은 시험 성공은 당 제8차 대회가 제시한 국가전략무력의 현대화 과업을 다그치고 5개년 계획의 전략무기부문 최우선 5대 과업 중 가장 중요한 핵심 과업을 완수한다는 전략적 의의를 가진다"고 평가했다.

이번 발사는 지난해 9월 28일 첫 극초음속 미사일 화성-8형 시험발사에 이은 두번째로 액체 연료를 특정한 용기에 장착하는 등 성능 개발을 위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해 10월 북한이 국방발전전람회에서 공개했던 비행 마지막 단계에서 방향을 바꾸는 신형 기동식 재진입체(MARV)와 동일한 방식으로 파악됐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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