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김은혜, 강용석과 단일화 제안 안 받는다…우리 당 입장은 중도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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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김은혜, 강용석과 단일화 제안 안 받는다…우리 당 입장은 중도확장"
  • 김상록
  • 승인 2022.05.16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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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사진=연합뉴스 제공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강용석 무소속 경기지사 후보의 단일화 제안에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하 의원은 16일 방송된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강용석 무소속 후보가 경기지사 단일화 제안했는데 김은혜 후보가 받아야 된다고 생각하나"라는 진행자의 물음에 "안 받죠. 윤석열-안철수 과정처럼 이해하면 될 것 같다"며 "이게 협상에 의한 단일화 문제는 아니라고 보지 않았나"라고 답했다.

이어 "그 당시 안철수 후보 개인 결단의 문제였듯이 지금은 강용석 후보의 개인 결단의 문제다. 보호할 거냐 아니면 포기할 거냐"라며 "단일후보가 되면 누가 후보가 돼야 되는지 이미 결정 난 거지 않나. 이걸 가지고 협상하자 하는 것은 억지스럽고"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용석 후보가) 완주하면 어쩔 수 없다. 우리 당의 기본적인 입장은 중도확장, 청년 중도확장이기 때문에 극단세력과는 경선을 통해서 단일화하거나 이런 일은 없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강용석 후보는 진보진영 정의당처럼 우파 내에서 독자정당을 만들든지 해야한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강 후보 측은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에게 단일화를 제안했다. 단일화 후보 결정 방식으로는 '단일화를 위한 양자TV토론 3회 실시', '역선택 방지 등 국민의힘이 원하는 모든 방식의 여론조사 수용(단 소속 정당을 표기하지 않고 각자 이름만으로 여론조사), '단일화 패자는 단일화 승자의 선거 운동에 적극 참여' 등을 제시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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