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현대아울렛 화재에 131개 판매시설 긴급 안전대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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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현대아울렛 화재에 131개 판매시설 긴급 안전대책 추진
  • 김상록
  • 승인 2022.09.29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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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사진=연합뉴스 제공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대전 현대아웃렛 지하주차장 화재와 관련해 서울시내 대형 아웃렛 매장 등 판매시설 131개소에 대한 긴급 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날부터 다음달 28일까지 추진되는 안전대책은 서울시내 대형 아웃렛 매장의 지하 하역장 또는 주차장이 있는 판매시설의 화재예방 및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대형 판매시설은 적재물이 많고 규모도 크다. 또 높은 층고, 컨베이어와 같은 대형설비 때문에 일반 건축물에 비해 화재 진화가 어려운 편이다.

특히 현대아울렛의 지하주차장 화재처럼 초기에 진화되지 못할 경우 내부에 적치된 가연성 물품이 연소되면서 급속도로 화재가 번져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화재안전컨설팅은 각 소방서 팀장급 이상 책임 간부가 현장 방문해 지하주차장 및 하역장소의 위험요소를 파악하고, 소방시설과 피난·방화시설 유지관리 상태를 지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현장점검 등을 통해 주차장 불법 용도 사용 등 위법행위 발견 시 관할 구청에 적발 사항을 즉시 통보할 예정"이라며 "지하주차장과 연결된 피난통로와 피난계단의 안전관리 상태 및 소방시설 작동 방해행위 등을 집중 확인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최태영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대형 판매시설의 화재안전점검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며 "이를 통해 화재 취약요인을 선제적으로 제거하고 소방시설이 적절하게 관리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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