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코로나 치료제가 최강의 전파력을 지닌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이에도 효과적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NHK는 15일 코로나19 오미크론 하위변이 'XBB.1.5'에 대해 일본에서 승인된 4종의 항바이러스 치료제가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최근 가와오카 요시히로(河岡 義裕) 도쿄대 특임교수 연구팀은 감염병 분야의 학술지인 ‘란셋 감염병(The Lancet Infectious Diseases)’에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 결과 일본에서 코로나19 치료제로 승인된 시오노기(塩野義)제약의 '조코바',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베클루리' MSD의 '라게브리오', 화이자의 '팍스로비드' 등 4종 모두 코로나19 유행 초기의 기존 바이러스와 비슷한 정도로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했다.
또한 종래 백신을 4회 접종한 사람의 혈액에서는 'XBB.1.5'에 대한 중화항체(neutralizing antibody)의 움직임이 거의 확인되지 않았지만, 5회째 오미크론 변이 대응 백신을 맞은 사람의 혈액에서는 낮은 수준이지만 중화항체의 움직임이 확인됐다.
한편, 미국에서는 BA.2 변이에서 파생된 'XBB.1.5' 변이가 신규 확진자의 75%를 차지하며 우세종으로 자리잡았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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