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은둔형 외톨이(히키코모리)가 전국적으로 146만 명에 달하는 가운데 중장년의 경우는 절반 이상이 여성인 것으로 밝혀졌다.
5일 아사히(朝日)신문은 지난달 31일 일본 내각부의 히키코모리 잠정치 발표를 인용해 중장년(40~64)의 경우 여성이 52.3%로 과반수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15~39세의 경우는 여성이 45.1%를 차지했다.
일본 정부는 히키코모리 통계에서 당초 주부와 가사(집안일)을 제외했다가 4년 전 집계부터 반 년 이상 가족 이외의 사람들과 거의 대화를 나누지 않는 경우도 포함시켰다.
신문은 여성 히키코모리 중에는 가정 내 폭력(DV)와 성폭행 피해 등의 경험을 가진 사람도 있으며, 지원 창구와 상담 모임 등이 남성 중심이라 어려움을 호소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고 설명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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