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A&F의 마이클 前 CEO, 남성들 "10년 이상 성착취 당했다" 집단소송...피해자 100명 넘어 [KDF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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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A&F의 마이클 前 CEO, 남성들 "10년 이상 성착취 당했다" 집단소송...피해자 100명 넘어 [KDF World]
  • 이태문
  • 승인 2023.10.31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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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유명 패션기업 아베크롬비 피치(Abercrombie & Fitch)의 마이클 제프리스(Michael Jeffries) 전 최고 경영자(CEO)가 성착취로 집단 소송에 휘말렸다. 

30일 BBC에 따르면 수십명의 남성들은 10년 이상 마이클로부터 성착취를 당했다며 뉴욕 맨해튼 연방법원에 손해 배상을 요구하는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27일 제출된 법원 소송장에서 원고들은 "1992년에서 2014년까지 CEO를 맡았던 마이클이 지위를 이용해 A&F의 패션 모델이 될 수 있다고 믿었던 매력적인 젊은 남성들을 먹이로 삼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마이클은 금전 제공과 모델 채용을 미끼로 젊은 남성들에게 성행위를 강요했으며 피해자는 100명이 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 모델 지망생의 경우 뉴욕과 프랑스, 그리고 런던에서 열리는 모델 오디션에 불려가 적어도 7차례에 걸쳐 성폭행을 받았다고 털어놓았다.

변호사는 이번 소송을 계기로 피해자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A&F측은 진행 중인 소송은 언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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